이강인 손흥민 탁구 제지하다 다툼 발생 후 손가락 탈구

한국 축구 대표 이강인이 최근 2023년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선배 선수 손흥민 등과의 불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손흥민 선수와의 갈등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대표팀의 선배들을 존중하며 그들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 중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는 팀의 일원으로서 더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영국의 더선 신문이 손흥민 선수가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 선수들과 언쟁이 벌어지고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 선수의 손가락 탈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젊은 선수들은 저녁 식사 후 일찍 자리를 떠 탁구를 치며 시간을 보냈고, 이후 도착한 고참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탁구를 중단하라고 요청했지만,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이 이를 무시하면서 언쟁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가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일부 선수들은 감독에게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배하며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이강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로서, 그리고 인격적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